특별히 놀기

뉴욕 (11.20.2016 - 11.21.2016)

바리따 2016. 11. 26. 05:51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뉴욕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스토리아, 소호 등을 조금 걷고 (흐리고 약간 추웠다), 뮤지컬 캣츠를 보고, 가보려 마음먹고 있던 그리스 레스토랑에 드디어 갔다.

소호에 있는 McNally Jackson Books (www.mcnallyjackson.com)

책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신경써서 책을 선택하고 진열한것이 느껴져 마음에 들었다.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매우 훌륭했다.

Rockefeller Center에 설치되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직 준비중. 아래에 보이는 스케이트장은 영화에 자주 나오는 바로 그 스케이트장이다.

뮤지컬 캣츠의 무대. 스토리가 별게 없다보니 집중이 쉽지 않았다. 2막은 재밌게 봤다. 근데 다시 생각해도 스토리는 좀 쌩뚱맞다.

매번 기나긴 줄때문에 포기한 아스토리아의 그리스 음식점. 평일 저녁에 가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기대보다 더 훌륭했다. 메뉴로는 문어구이와 Red snapper (도미의 한 종류라고 한다) 구이, 그리스식 샐러드 등을 시켜서 먹었다. 개인적으로 외국 음식들은 먹을 때는 맛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또 생각나는 경우는 드문에, 이 집의 요리는 그럴것 같다. 풍성한 식탁을 앞에둔 손님들도, 서빙해주는 호쾌한 그리스 남자들도, 그리스 풍으로 장식해둔 가게 분위기도, 즐거운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