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따씨의 안경테가 허물을 벗고 있다. 사용감이 심하니 이 참에 골동품처럼 20년 넘게 써 보자고 작년인가 말했었는데, 그럴까? 하면서도 이따금씩 안경 웹사이트를 기웃거리던 그. 사실 미국에서 안경을 잘 바꾸지 않는 이유는 귀찮은 일이 많아서이다. 비용을 좀 절약하려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곳을 찾아가서 (공짜가 아닐 수도 있는) 검안 서비스를 받아야 하고, 검안서를 가지고 안경점에 가서 테와 렌즈 주문을 하면, 받아보기까지 또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one-stop service인 한국 안경점에 비하면 생각만 해도 복잡하다. 그러다 얼마 전 나도 안경에 문제가 생겼음을 발견했다. 잘 닦지 않아서 그런가 했는데 알고 보니 렌즈에 스크래치가 생긴 것. 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