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이 지나더니 봄기운이 가까워졌다. 우리 부부가 일명 하트포드의 가로수 길 or 정자동 거리라 부르는 웨스트 하트포드(웨하) 지역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맨체스터로 이사오기 전 집 구경을 다닐 때 찜뽕 해 두었던 곳이다. 집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2-30분 거리. 이만하면 수지에서 정자동 가는 정도인데- 겨울엔 한 달에 한 번 가는 것도 드물었었다. 날씨가 좋아지면 주말마다 갈 참이다. 이번 주말은 웨하에서 이름 난 J.RENE COFFEE ROASTERS를 방문. 웹사이트도 있을 정도니 꽤 유명하다. http://jrenecoffee.com/웨하의 번화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 동안은 몰랐었나보다. 카페 분위기. '꽃이 공부를 한다'빨간책을 집어든 꽃 속에 숨은 이는 한국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