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올림픽
# 워낙에 멍 때리고 스포츠 보는 것은 잘 하는지라 올림픽이 시작되고 하루 몇 시간은 NBC를 틀어놓고 있다. 아침방송은 코파카바나 해변을 배경으로 전날 메달을 딴 선수들과 인터뷰, 점심 때쯤 수영 semi final 경기, 프라임 시청시간이라고 하는 밤 9시 이후엔 수영 final 또는 비치발리볼 예선, 자정부터는 주로 체조 경기 재방송을 해 준다. 물론 이걸 다 보는 건 아니고, 클래식 음악이라 생각하고 BGM 삼아, 나는 집에서 내 일을 한다. # 미국도 똑같다. 메달리스트나 메달 가능권에 있는 주요선수 중심의 방송을 한다. 벌써 이번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딴 넘사벽 수영신 펠프스는 경기장에 걸어들어오는 순간부터 클로즈업 되어, 물 마시고, 입 헹구고, 음악 듣고, 앉아 있고, 마사지 받고,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