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동부의 봄은 없나보다 싶을만큼 5월 중순인 오늘까지 매일 비 오고 흐린 날이 지속되고 있다. 예년같으면 4월에 마지막으로 눈 한 번 오고, 5월에 접어들면 화창+쨍쨍해야 하는데 이렇게 이상기온이 지속되면 딱히 적극적 환경보호주의자가 아님에도 불안하다. 날씨라는 게 어찌보면 한국의 경제같은 게. 매년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그러나 다행히도 4월 말에 하루 딱 화창한 날이 있었으니! 노는 박사네가 대선 재외국민 투표를 위해 뉴욕으로 떠난 그 날이다. 투표소 밖으로 길어선 줄은 미국에서 3번의 선거에 참여하는 동안 처음보는 광경이라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제발...의 마음을 품고 떠난 투표소인데, 결과가 100%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나의 바램은 홍**의 10% 저지였다) 매일 아침 기분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