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2016 - 6.22.2016
아름다웠고, 미국에서 벗어났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곳 이었다.
퀘벡시티 올드타운의 한 거리 (Rue Saint-Jean, Old Quebec, Québec City, QC, Canada)
퀘벡시티 올드타운의 다른 거리 (Rue du Petit Champlain, Ville de Québec, QC
Canada)
굳이 나비모양의 악세서리를 더 해준게 마음에 든다. (Les Trois Garçons)
퀘벡시티 한 공원에서 (Place d'Armes)
내 얼굴을 그리는 중 (Place d'Armes)
퀘벡시티 사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움 (Saint-Henri micro-torréfacteur)
몽모렌시 폭포 (Montmorency Falls)
몽모렌시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길
몬트리올 노트르담 성당 (Notre-Dame Basilica of Montreal)
몬트리올 노트르담 성당 천장의 일부분
몬트리올에서의 한 공원 (Place Émilie-Gamelin)
베이글 먹으러 한시간 넘게 감. 맛은 있더라. (St-Viateur Bagel)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커피 마시는 컷. (Cafe Myriade II)
* 바리차의 퀘벡 여행 총평
1. 퀘벡여행은 호텔보다 airbnb 이용을 권한다. 하루 $40 정도면 아티스틱한 집의 방 한 칸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면, 접근성이 좋은 호텔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생각보다 꽤 비쌀 것이다. 호텔비를 아껴 맛있는 걸 사 먹자.
2. 일정은 퀘벡시티 이틀, 몬트리올 이틀 정도면 얼추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5박 6일 일정이 부족하지도 남지도 않았다.
2. 아침은 아무 베이커리/카페나 들어가서 브리오슈(Brioche) 또는 크로와상과 함께 커피를 마시자. 막 사 먹어도 빵이 맛있다. 돌아오는 길에 집에서 먹을 빵 한 보따리 사 들고 왔다. Place Royale 한 귀퉁이 smith 카페에 앉아 브리오슈를 시켜놓고 잠시 올드퀘벡 광장을 즐겨도 좋다. (그러고 보면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빵이 미국빵인 것 같다. 너무 짜고 너무 달고)
3. 퀘벡시티는 다양한 음식이 있진 않은 것 같다. 미리 맛집을 알아놓지 않고 배고플 때 발길 닿는 맛있어 보이는 곳에 들어갔지만 둘다 큰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다. 나중에 알고보면 맛집인 곳도 있었다. Poutine은 한끼 정도 제대로 된 곳에서 먹으면 될 듯. 더울 때 식사에 곁들이는 맥주, 샹그리아 한 잔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4. 몬트리올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더운 날 동선을 잘못 짜면 금방 지친다. 퀘벡시티에 비해 걷기 좋은 거리가 아니다. 아침 일찍 나가는 것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늦게 나가고 nightlife를 즐기는 것이 좋다. 해질녘 한산한 올드타운 노트르담 성당 앞에 앉아 거리의 연주를 오래 듣다보면 세상 좋은 걸 느낄 것이다. 별스런 연주는 아니지만 말이다.
5. 미국동부(코네티컷/매사추세츠 주기준)에서 퀘벡시티를 오가는 길은 지루하다. 버몬트와 뉴햄프셔주를 종단한 것과 마찬가지지만 그 사이 도시/마을이 거의 없다. 가을에 간다면 단풍이 멋드러지게 물들어 있겠지만 좀 춥겠지. I89를 지나친다면, 버니샌더스가 시장을 했던 Burlington을 들러 3시간쯤 쉬다가자. 엽서에 찍혀나올 그림같이 평화로운 도시다. (혹은 요양하기 좋은 도시). I91을 지나친다면,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Dartmouth 대학을 잠시 들르자. 단, 아주 잠시만 들러야 한다. 뉴욕주에서 출발한다면 I87을 타고 당연히 레이크조지에 가야지.
6. 지금 이 시간 다시 어디에 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퀘벡시티의 st. Joseph 거리에 있던 Saint-Henri Cafe, 몬트리올 숙소 근처 Hochelaga에 있었던 Hoche Cafe, 또는 Mile end지역의 local Cafe에 가겠다. 세 군데 모두 우리 집 앞에 있으면 참 좋겠다 싶던 곳이었다. 나머지는 여행책자로 충분히 다시 볼 수 있는 곳들이다.
7. 아! 몬트리올의 최고 맛집은 가고파라는 한인식당이었다. 고퀄의 육계장과 된장베이스 감자탕으로 늬글늬글했던 3일 간의 속을 말끔히 달래주었다. 맨하튼의 한인식당보다 만족도가 높아- 아주 예의바르게 방긋한 미소와 함께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인사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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