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icut 2

New Haven, CT/Yale Univ.

New Haven, CT 동부에 오래 살다보니 아이비 리그 대학에 의도치 않게 가게 된다. 2012년부터 콜럼비아,코넬, 하버드, 유펜, 프린스턴, 브라운을 차례로 방문했는데, 지난 주 예일까지 다녀왔으니 이제 다트머스 하나만 남았다. 프린스턴까지는 뭐 그렇다 치고- 브라운부터는 정말 계획에 없었는데 코네티컷주로 이사온 후 편도 1시간 정도의 주말 여행지를 찾다보니 브라운과 예일까지 가게 되었다. 설마 다트머스까지 갈 일은 없겠지. 그럴 마음도 없고. 어쨌거나 3년 전쯤 하버드를 갔을 때 서점에서 Beat Yale 응원도구를 끼고 이 사진을 찍었는데, 설마하니 예일까지 가게 될 줄은 당시는 몰랐다. 예일에서 Beat Harvard를 찾았으나 Go Yale밖에 없어 사진은 찍지 않았다. 하버드와 예일은 연..

특별히 놀기 2016.02.22

Kevin's coffee, Vernon

Kevin's Coffee RoastersVernon에 있는 로스팅 커피가게다. 바리따씨는 밤까지 학교에서 일을 하고 온다 하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홀가분하게 동네에 일을 하러 나간다. 운전할 때 고속도로를 (무서워서) 싫어하기 때문에, 로컬로 갈 수 있는 많이 멀지 않는 가게를 선택했다. 이 동네도 참 척박하다. 미국스럽다. 이웃하고 있는 것을 찾기가 어렵다. 덩그라니 커피가게 건물이 있었다. 그래도 내부는 꽤 아늑한 편인데 뉴잉글랜드 지방다운 앤틱함이 있다고 할까... 이 가게의 특징은 flavor가 들어간 커피가 많다는 것이다. 매일 두 종류 정도 오늘의 커피 메뉴를 내 놓는 듯 하고, 저렇게 보이는 jar에서 조금씩 커피콩을 가져와 그라인딩을 한다. 가게에 내놓은 종류만 세도 50개는 족히 넘..

일상이 놀이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