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놀이

Silk City Coffee @ Manchester, CT

바리차 2016. 12. 22. 09:54

우리 동네에 드디어 카페가 생겼다. 스타벅스 두 곳을 제외하면 커피 마실 곳이 없어서 고속도로 타고 다른 동네로 갔어야 했는데, 바리따씨가 YELP 검색을 하다가 Hot and New! 카페를 발견했다. 맨체스터 다운타운이다. 별점은 5개 만점. 리뷰는 동네사람들의 감격 사연으로 넘친다.


ㅎㅎㅎ 내 마음과 같다!! 점심을 먹고 바로 달려나갔다.

문으로 들어선 카페는 생각했던 것보다 modern and spacious! 혹시나 일 하기엔 비좁고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이들이 노트북을 마주하고 있었다.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도 구비.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엔 로스팅 룸도 있었다.

요즘 커피를 마시니 어지럼증을 자주 느껴서 chai latte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반도 마시지 못했다. 바리따씨는 직원 권유로 light coffee를 마셨는데, 신 맛은 많이 나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은 fruity함이 느껴졌다면서 매우 만족해했다. 커피빈에 자신이 있어야 light를 추천하는 거라며. 나도 개인적으로 스텀프타운이나 블루보틀 커피보다 신 맛이 적어 꽤 괜찮다고 느꼈다.

바리따씨는 좀 더 팬시한 의자에 앉겠다며 창가의 자리로 옮기고선 열공하는 나를 도촬했다. 덕분에 앞문 쪽 공간도 사진에 나왔네.


로컬 카페답게 저녁 6시면 문을 닫는다. 차를 타고 앞문 쪽으로 지나가다보니, 반짝이는 간판이 그 어떤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이쁘게 보이더라.

어쩌겠어. 그냥 단골되기로 정함. Y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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