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생활하면서 접했던, 들었던 음악들과 떠오르는 음악들 얘기.
먼저 재즈 및 연주곡들부터. 첫번째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Sketches of Spain" 앨범이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유명 재즈 앨범인데, 앨범 자켓만 봐도 스페인의 느낌이 물씬난다.
다음은 존 콜트레인의 "Olé Coltrane"이다. 역시 유명한 존 콜트레인의 앨범인데, "Olé" 는 스페인어에서 잘한다! 멋지다!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플라멩코 공연이나 축구 경기를 보러 가면 쉽게 들을 수 있다. 이 앨범의 첫곡 "Olé"는 집중해서 듣고 있으면 곡의 긴장감과 멋진 연주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그런 곡이다.
마지막으로, 허브 알퍼트의 "Winds of Barcelona"이다. 정말 자주 듣는 곡 중 하나인 "Rise"(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자주 등장)를 연주한 허브 알퍼트의 곡이다. 유튜브에서 Herb Alpert 계정에 가면 이 곡이 포함된 "Winds of Barcelona" 컴필레이션 앨범이 있는데, 앨범 커버의 바르셀로나 느낌이 마음에 든다. 이 앨범 안에서는 Winds of Barcelona 보다 The Lonely Bull을 더 많이 들었다. 투우 경기장에서 들으면 좋을 것 같은 곡이다.
장르를 좀 바꿔보자. 역시 FC Barcelona의 응원곡 Cant del Barça가 빠질 수 없다. 축구경기 직관을 위해 경기장에 가기 전에 가사를 대충 숙지했지만 발음도 어렵고 노래 속도가 빨라서 거의 따라 부르지는 못했다. 후렴 마지막 부분의 Barça! Barça!를 열심히 따라 외친 정도.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제 중 하나인 La Mercè 기간인 9월말쯤에는 몬주익 공원의 야외 공연장 Theatre Grec에서 쿠바 음악 공연을 봤다. 가사도 못알아듣고, 가수들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현지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알려진 가수인것 같았다)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듣기 좋았던 곡들 중 어찌저찌 곡명을 알아들은 Palabras(단어들, 말들), No es preciso(굳이 필요 없다), 그리고 이 곡들 검색하다 찾은 좋은 곡 Sin ir mas lejos(더 멀리 가지 않고;가까운 예를 들자면이라는 뜻이라 함)이다. 노래를 부른 가수들을 공연장에서 대부분 본듯 하다(6개월 지났다고 가물가물).


카탈루냐 국경일 La Diada에는 많은 사람들이 카탈루냐 독립을 외치며 가두행진을 한다. 행렬을 구경하다가 들었던 민중가요 느낌의 곡인 Lluis LLach의 L'Estaca(말뚝)와 카탈루냐의 국가에 가깝다는 Els Segadors(수확하는 사람들)도 생각이 난다.
플라멩코의 3요소는 Cante(노래), Baile(춤), Toque(기타)라고 한다. 여기에다 Palmas(박수)도 중요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실제 공연을 보면 박수치는 모습에 제일 눈이 간다. 정말 온몸이 아플것 같이 세게, 빠르게 온몸을 때려가며 박수를 치고, 무릎이 나갈것 같이 발을 구른다. 그런데 딱히 생각나는 곡은 없어서 그냥 플라멩코 관련 영상 하나를 링크.
마지막으로, 바스크 지방이 생각나는 바스크어 노래 하나. 조회수와 코멘트 수를 보면 유명한 그룹과 노래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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