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달 간의 바르셀로나 생활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다. 게으름을 이겨내고 감각이 생생할 때 이런저런 것들을 적어두려 한다. 오늘은 러닝 얘기.개인적인(러닝 관련된) 얘길 먼저 좀 하면, 그동안 아주 캐주얼하게(기록 갱신에 별 관심이 없다)라도 십년은 넘게 러닝을 해왔고, 미국에서 생활할 때 러닝 경험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곳에서도 꾸준히 러닝을 이어가려 했다. 좋은 기억이라는건 1)평소 러닝 환경, 2)레이스 대회에서의 분위기 같은 것들인데, 한국과 비교하면 미국에서의 환경이 확실히 더 좋았던것 같다. 미국에서 거주한 동부의 기후가 전반적으로 (한국 보다는) 달리기 좋았고, 한국에서 거주하는 세종시에서는 주로 호수공원, 금강변, 작은 천변 등의 루트를 달리는데, 묘하게 자연 친화적이지 않은 느낌..